[리포트]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동개발 추진
[리포트]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공동개발 추진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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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 접촉...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개발계획 수정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센터 건립'을  자체개발이 아닌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은 3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최근 발표한 대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전략을 공동개발로 수정했습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BC 건립 공동개발을 타진하기 위해 최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유수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했습니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GBC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500억 원의 대금을 현대차 55%, 현대모비스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눈 바 있습니다.

이때문에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GBC 건설과 운용 역시 한국전력부지를 매입할 때처럼 계열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착공이 수년간 늦춰지면서 경영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개발계획이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GBC 사업은 올해 1월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2023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GBC는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의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개발 방식을 통해 GBC의 무형적 가치를 더해 GBC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 자동차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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