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징역4년 구형' 신동빈 롯데회장, 다문 입술·무거운 표정
[1분현장] '징역4년 구형' 신동빈 롯데회장, 다문 입술·무거운 표정
  • 권오철
  • 승인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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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뇌물혐의와 관련해 징역 4년을 구형한 가운데, 신 회장은 이 같은 검찰의 판단에 대한 호·불호를 일체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신 회장은 최후의 진술에서 "억울한 점 없이 잘 살펴달라"고 짧은 말을 남겼다.

검찰은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신 회장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70억원을 최순실씨 측이 소유한 K스포츠재단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날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하고자 계열사의 자금으로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참작을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정경유착을 끊고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신 회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재판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6일 내려진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10월 롯데 오너일가 경영비리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으며, 오는 22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만약 신 회장이 실형을 받게 될 경우 롯데그룹은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경영 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다.

팍스경제TV 취재진은 재판 직후 귀가하는 신 회장에게 "검찰 구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 "경영 공백에 대한 복안 있으시냐"고 질문했으나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영상)
신동빈 롯데 회장, 뇌물공여 혐의 결심공판 출석

검찰, 신동빈 회장에 징역4년·추징금70억원 구형

신동빈 회장 입장은?

[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검찰 구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동빈, 굳게 다문 입술...무거운 표정 일관

실형 선고시 롯데 경영공백 사태 불가피

[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 경영 공백에 대한 복안 있으십니까?]

신동빈, 최후 진술 "억울한 점 없이 잘 살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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