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디지털·글로벌 양 날개로 혁신”
[현장중계]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디지털·글로벌 양 날개로 혁신”
  • 이순영
  • 승인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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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멘트)함영주 행장의 뒤를 이어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지성규 행장은 오늘 취임식에서 디지털과 글로벌 혁신 강조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기자)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 곳에서는 지성규 하나은행장의 공식 취임을 알리는 취임식과 더불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지성규 행장은 취임식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취임해 영광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며 임기 중 중점 추진 계획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지성규 행장은 우선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데이터기반을 통해 KEB하나은행을 데이터기반 회사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융과 ICT 경계가 해체되는 현 상황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갖기 위한 혁신으로서 디지털금융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손님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업무프로세서 혁신을 통해 직원 업무부담 줄이며 고객의 편의성은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바일을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채널로 만들어 최고 수준의 직간접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모바일도 역시 하나가 최고다라는 찬사를 듣도록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1200여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외부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 행장은 글로벌 현지화 경험과 콜라보 협업 확대로 세계적 수준의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요…

지 행장은 “국내 은행들이 극심한 경쟁 속에서 제로섬 게임을 펼치고 있다며 이제는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영토를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수익을 끌어올려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만들어내는 은행만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은행 산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현지 밀착형 협업을 확대해 해외 사업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 행장은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지 행장은 외환.하나 출신 직원의 화학접 결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지행장은 현재 외형상으로는 온전한 통합을 이뤘지만 정서적으로 어떻게 완벽한 통합을 이룰 것인가가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으로 생각한다며 “디지털과 글로벌 혁신이라는 공동의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장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금감원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지 행장은 “서로 견해 차이가 있을 뿐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음 주 함영주 행장과 금감원장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한국은행 산업 발전을 위해 감독당국과 금융기관이 소통하며 대외적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EB 하나은행은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인 1963년생 지성규 은행장의 취임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30 년 은행 생활 중 15 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 온 지성규 은행장이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하나은행의 2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어떠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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