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개인 염두 아니야"
최종구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개인 염두 아니야"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7.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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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이은 금융지주사 압박..금융위 교감 바탕
금감원, 하나금융 셀프연임 구조에 '경영 유의조치'
금융위, 하나UBS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심사 중단
최종구 "심사중단 김정태 연임 문제와 무관" 해명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앵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이에 대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노린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인데요. 금융위는 오늘 '개인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장가희 기자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사안 들어보겠습니다.

장가희 기자. (네, 금융위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또 한번 언급했죠.

 

(기자)

네 오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금융지주의 최고경영자 선출방식을 개선하라고 한 데 대해 "이는 개인의 진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융권 반발에 대해선 "반발이 얼마나 광범위한 지 모르겠지만, 한두명 개인 반발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반발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3연임을 노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노린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얼마전 최흥식 금감원장도 비슷한 언급을 했죠.

(기자)

네 최근 최흥식 금감원장이 금융사가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후보군을 압축할 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김정태 회장이 언급이 됐는데요, 최 금감원장은 "내가 그렇게 얄팍해보이나"라고 일축했고, 김정태 회장이 "이번 사안에 음모론이 제기된다"고 말한데 대해선 "어떡하겠느냐"며 웃어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노린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금융위와 금감원이 연이어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를 문제 삼은 건 김 회장을 지목한 게 맞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14일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는데요. 회장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포함되면서도 회추위에 참여한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배제된 점이 금감원 검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위는 하나UBS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도 중단했죠.

(기자)

네 금융위는 지배구조법상 심사대상과 관련한 소송이나 검찰청, 금감원 등 조사, 검사 등 절차가 진행될 경우 심사를 중단하게 돼 있다면서 이번 건을 심사하던 중 은행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중인것으로 나타나서 심사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종구 위원장도 "금융위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운용인수 심사를 중단한 건 CEO 연임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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