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정무위 국감, 'KEB하나은행•최순실 게이트' 집중 추궁
[2017국감]정무위 국감, 'KEB하나은행•최순실 게이트' 집중 추궁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7.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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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국회 정무위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오전국감을 마치고 세 시부터는 오후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출석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네 먼저 함영주 행장 관련 내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함 행장에게 하나은행의 특혜승진·특혜대출과 관련된 질의가 쏟아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최순실 씨의 독일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의 특혜 승진 의혹에 대한 질의가 오고 갔습니다.

이상화 전 본부장을 승진시키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지시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함 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와 관련한 어떠한 지시도 내린 적이 없고 조직개편은 오래전부터 검토되어왔던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화 전 본부장에 대한 특혜 승진 의혹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 1호 벤처기업인 아이카이스트에 대한 하나은행의 특혜대출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나은행은 아이카이스트에 1년동안 21억원 가까운 대출을 해줬습니다.

하나은행은 아이카이스트의 재무 안정성을 양호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2년전까지만 해도 아이카이스트의 부채비율은 647%에 달했습니다.

함 행장은 아이카이스트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뛰어나 은행원이라면 거래 하고싶은 업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카이스트는 최순실 씨의 남편 정윤회 씨의 동생 정민회 씨가 부사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는데 함 행장은 이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전 국감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건희 차명계좌의 인출‧해지‧전환 등의 내역을 재점검하고 계좌가 개설됐던 금융회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국세청·금감원 조사 결과 차명계좌임이 확인되는 경우 금융실명법 5조에서 말하는 비실명재산으로 보고 차등과세 하는 것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동의한다고도 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국감에서는 채용비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우리은행의 채용비리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는데 이후 우리은행은 자체감사 실시결과를 심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6년 이전에 벌어진 채용에 대해선 감사대상으로 삼지도 않았고 전직임원 역시 감사대상에서 제외돼 심 의원은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심 의원의 지적에 대해 우리은행에서 자료를 받아 봤고 이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원장은 은행권 전반을 조사해서 11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만들고 이를 전 은행권과 타금융권까지 전달해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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