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공유감성’ 자극한 레스케이프, SNS 인증샷 명소 '인기‘
[빡쎈뉴스] ‘공유감성’ 자극한 레스케이프, SNS 인증샷 명소 '인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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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
‘달콤한 탈출’ 의미…‘파리 감성’ 차별화
벚꽃‧목련‧튤립 등 다양한 꽃 사용…‘봄의 정원’
SNS 게재…호텔 장식‧홍보 ‘일석이조’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뚝심이 담긴 ‘레스케이프’가 개장 일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 호텔의 기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중세 프랑스 귀족사회’를 모티브로 해 SNS상의 새로운 ‘감성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새미 기자 다녀왔습니다.

[기자]

체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호텔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거대한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개성을 앞세운 부티크호텔들이 연이어 개장한 겁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지난해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를 개장했다.

부티크호텔의 첫 포문을 연 건 신세계조선호텔.

지난해 첫 번째 독자 브랜드로 ‘레스케이프’를 론칭한 건데요.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파리를 모티브로,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파리 감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본격 봄철을 앞두고 레스케이프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꽃’입니다. 이렇게 몇 발자국만 들어서면 마치 봄의 정원에 온듯한 화사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세계적 플로리스트 토니 마크류가 진두지휘를 맡은 결과입니다. 

양봉철 레스케이프호텔 객실팀장

[방송인터뷰] 양봉철 / 레스케이프호텔 객실팀장 
(레스케이프는) 세계적인 인테리어 거장 자크 가르시아가 호텔 전체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그에 더불어 곳곳에 토니 마크류의 생화장식, 레스케이프의 향, 그리고 각종 식음업장은 국내외 크리에이티브들이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미식들을 드실 수 있어서 국내외 많은 고객분들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레스케이프는 7층에 목련과 호접란을 통한 영원한 봄 콘셉트로, 26층은 ‘사랑의 편지(Letters D’Amour)’를 주제로 다양한 색의 꽃으로 장식했다

이 외의 다른 공간에도 다양한 꽃들로 새롭게 단장해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7층은 목련과 호접란을 통한 영원한 봄 콘셉트로, 26층은 ‘사랑의 편지(Letters D’Amour)’를 주제로 다양한 색의 꽃으로 장식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인터뷰] 양봉철 / 레스케이프호텔 객실팀장 
7층에 있는 리테일존, 르살롱 카페 정중앙에 있는 ‘생화돔’으로 고객분들이 앉아서 촬영할 수 있고요. 엘리베이터 홀 내부에서도 엔티크 형식으로 거울에도 약간 페인트같은 것들을 흩뿌려놓는 효과를 줬거든요. 그런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고객분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호텔업계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호텔들이 장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마케팅’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정도로 뛰어난 시각요소를 뜻하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 이에 따라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촬영하도록 하는 겁니다.

레스케이프는 호텔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 겨울 레스케이프가 마련한 ‘크리스털 버드나무 트리’는 ‘감성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호텔을 장식하는 동시에 홍보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는 설명입니다.

[방송인터뷰] 양봉철 / 레스케이프호텔 객실팀장 
최초 저희가 호텔을 오픈할 때부터 그 부분(포토존)은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애프터눈 티 세트’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기물을 사용하지 않고 호텔 콘셉트를 반영한 새장형식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형태로 구성했고요. (객실에서도) 린넨류에도 패턴을 삽입하는 등 최대한 기존에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증할 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녹여놨습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의 호텔 사업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서울 포함 전국 5곳에 독자 브랜드 호텔의 확장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새롭고 파격적인 시도로 업계의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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