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결국 '셧다운'…29일부터 나흘간 휴무
르노삼성, 결국 '셧다운'…29일부터 나흘간 휴무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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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사장 도미닉 시뇨라)가 노사 갈등을 풀지 못하고 이달말 끝내 셧다운(작업중지)에 들어갑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사측은 오는 29일과 30일, 다음달 2일과 3일 등 나흘간 공장 비가동 휴무를 진행하겠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1일은 노동절로 비가동 휴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앞서 사측은 노조가 파업 등 쟁의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셧다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사는 지난 9일 25번째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결론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0일과 12일 주야 4시간씩 진행하는 부분파업을 재개하자 사측은 예고한대로 셧다운 조치를 강행했습니다.

한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부산을 찾아 현지 르노삼성 협력사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어 르노삼성 노사와도 개별 면담했습니다. 협력사 대표들은 이 장관에게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협력사가 너무 어렵다. 지금도 애를 먹는데 파업이 지속되면 회사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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