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3월 실적, 엇갈린 희비‧‧‧현대‧쌍용 '웃고' 한국GM‧르노 '울고'
완성차 3월 실적, 엇갈린 희비‧‧‧현대‧쌍용 '웃고' 한국GM‧르노 '울고'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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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 1일 발표됐다 [자료=팍스경제TV]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 1일 발표됐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내수 판매 18만395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16만9203대와 비교해 8.7% 증가했습니다. 특히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판매량 견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3월까지 그랜저는 2만8328대 판매되며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기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도 1만8049대로 집계됐으며 5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고강도 품질 재점검을 실시하는 탓에 고객 인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주력 모델이 내수 시장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이 7.4% 줄어든 11만5465대에 그쳤습니다. 1분기 차종별로 보면 미니밴 카니발이 1만57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아빠차’인 중형 SUV 쏘렌토는 1만3400대 판매됐습니다.이어 경차 모닝(1만2201대), 준중형 세단 K3(1만1310대), 중형 세단 K5(9540대) 순이었습니다.

쌍용차는 올 1~3월 2만735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4.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최근 석 달간 1만1804대 팔매됐고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는 9391대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형 코란도 등 연이은 신차 출시가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전 세계 시장의 SUV 인기를 바탕으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말했습니다.

한편 한국GM은 1분기 1만665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나 줄었습니다. 경차 스파크와 중형 세단 말리부가 각각 7241대, 3373대 팔려 전체 실적을 떠받쳤고 SUV 트랙스가 2973대로 선전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9555대)보다 14.9% 감소한 1만6637대를 팔아 한국GM과는 13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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