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펀드운용도 'AI시대'… "수익률도 괜찮네"
[빡쎈뉴스] 펀드운용도 'AI시대'… "수익률도 괜찮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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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AI기반 로보어드바이저가 직접 운용하는 시대
디셈버앤컴퍼니운용 ‘핀트’·쿼터백운용 ‘쿼터백’ 애플리케이션 선보여
인공지능·빅데이터 접목 新개념 금융상품·서비스 ‘속속’
“국내 로보펀드 시장 초기단계… 우려 목소리”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2016년 3월, 전 세계를 뒤흔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모두 기억하시나요?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한 이 '세기의 대국'은 인공지능의 무섭게 빠른 발전을 우리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됐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대중의 주목을 끈 뒤, 글로벌 유수기업들도 자체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상품 개발 등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 AI를 기반을 토대로한 로보어드바이저가 펀드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바로 펀드를 운영하면서 투자를 할지 말지의 결정도 로봇이 하는 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최근 로봇자문시장의 선두주자인 쿼터백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모바일로 투자일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두 회사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송인성 부대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편한 세대, 그리고 사회에 나온지 얼마 안돼서 돈을 혹은 자산을 모아가기 어려워하는 2030대 고객들을 주 타깃층으로 하고 있습니다. 핀트는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안정성을 일부 확보하면서도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두영 쿼터백자산운용 대표이사] 
다른 로보어드바이저와의 가장 큰 차이는 저희는 ‘골 베이스드 인베스팅(Goal-based investing)’ 즉, 목표에 기반한 투자에 근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위험상향을 측정하고 나서 개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수익률이 얼마다 라는 관점에서 제시를 했다라하면 저희는 기본적으로 고객이 돈을 모으는데 실제로 생활에 있어서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그간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자문 형태로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들이 펀드 운용에 참여해왔습니다.

지난 4월 16일, 금융위원회가 일정요건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재산 운용을 허용했습니다.

앞으로 펀드의 투자목적 등에 맞게 운용되고 해킹 등 침해사고 방지 체계를 갖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펀드·일임재산을 위탁받아 로보어드바이저로 직접 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규제완화와 더불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많이 출현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플랫폼도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익률 역시, 인간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21%에 달했습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26.13%의 수익률을 올렸으며,키움투자자산운용도 12.03%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7.59%인 점에 비춰보면 이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성적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국내 로보펀드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쉽게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두영 쿼터백자산운용 대표이사] 
여러 가지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가 있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우선은 알고리즘 측면 투자에서 나오는 수익성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테스트베드를 통해서 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쳤었고… 저희가 운용을 해드리지만 계좌에 대한 모든 자금은 연계된 증권사에서 모든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돈에 대한 입출금 권한도 저희도 없고 투자만 제공하고 있기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훨씬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우리나라 로보펀드 시장도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서비스 수준도 지금보다 높아지게 될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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