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증권사가 제시하는 ‘가업승계 전략’이란?
[빡쎈뉴스] 증권사가 제시하는 ‘가업승계 전략’이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가업승계 계획 기업오너 67.8%…이중 58.2% "실행 못해"
증권사, 컨설팅부터 후계자 양성까지 '토탈케어 서비스' 제공
가업승계 ‘단순한 부의 이전’ 아닌 국가경쟁력 강화 이바지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들의 평균 연령 62.6세.

중소기업 대표의 평균 연령이 이미 62세를 넘어섰고, 가업 승계를 희망하는 연령은, 70대 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업 승계를 위해 남은 시간은, 단 10년.

가업승계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기업오너가 67.8%에 달했지만 이중 58.2%는 승계방법 조차 결정하지 못해, 증여와 상속 등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년 전통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모두의 꿈이자 소망이지만, 자수성가로 기업을 일구고 은퇴를 앞둔 창업 1세대와 가업승계를 해야 하는 2세대에게는 까마득한 현실입니다. 

이들의 자체적인 가업승계전략이 부실한 만큼 최근 금융권에서도 가업승계 지원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제공해 온 가업승계 서비스가, 오너 개인의 세무상담이나 기업대출 관련 컨설팅 등 필요영역별로만 제공되다 보니 가업승계 전반에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증권사들이 승계 컨설팅부터 후계자 양성, 상속·증여와 M&A 등 가업승계 실행까지 전과정에 걸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나섰습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절세효과 등을 검토한 후 가업상속공제를 받기로 결정하면 장기간 동안 공제 요건에 맞춰 구조조정, 자산관리 등까지 철저한 준비를 도와줍니다. 

[인터뷰/유성원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장]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는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설립을 하였습니다. 사회적으로 노령화도 되고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 오너들의 평균나이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분들이 다음 가업을 이어받을 지에 대한 플랜은 많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들을 파악을 해서 시대적인 변화 흐름에 발맞추어서 많은 명문장수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업승계 플랜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먼저,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하게 되는 시작 단계에서 가업승계연구소가 주축이 돼, 전사의 세무, 부동산 IB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제휴관계에 있는 삼정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기관과도 협업해 플랜을 설계합니다. 

전문 자문 인력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입니다.  

[인터뷰/유성원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장] 
가업승계컨설팅을 주로하시는 세무전문위원들, 그리고 부동산전문인력, 사내에 있는 법무라든지 M&A쪽을 담당하는 회계사, 전체적인 가업승계에 대한 관련자들에 대한 교육, 승계자와 피승계자 그리고 실무자를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담당자까지… 약 20명 정도 현재 인력이 상근인력으로… 

특히 상속·증여세는 가업승계 중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세수입 대비 기업들이 가업상속으로 내는 상속·증여세 수입 비중은 1.2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0.34%의 3배 수준. 

미국 0.52%, 독일 0.56%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

[인터뷰/유성원 삼성증권 가업승계연구소장] 
단순한 절세가 아니라 가업승계를 통해서 기업들이 계속 장수되어질 수 있는 승계플랜들을 가업승계 컨설팅을 통해서 진행을 하게 되겠고요. 일단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 때는 3000억 미만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저희 삼성증권을 거래하는 약 30억 이상을 거래하는분들 중에서 매출액 200억정도 이상을 기준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CEO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경영후계자 육성까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삼성증권은 거래중인 3000개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업승계기업의 M&A를 지원함으로써 실행력 면에서도 타사와 확실히 차별화 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입니다. 

원활한 가업승계는 단순한 부의 이전이 아니라 기업 존속으로 일자리 유지,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합니다. 

결국 가업의 승계와 자산의 상속이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실행될 수 있는지가 핵심 포인트.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