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진출...경쟁력은?
[리포트]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진출...경쟁력은?
  • 이순영
  • 승인 2019.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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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하는 KB국민은행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계열사 연계를 통한 서비스와 파격적인 상품 출시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국민은행이 올 하반기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국민은행이 내세운 강점은 금융과 통신의 직접적인 융합.

우선 요금제 설계가 가능해져 은행과의 거래실적에 따라 통신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형주 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장:
“KB를 거래하고 KB채널을 거래하시는 고객들에게 저희가 거래하는 비용을 상쇄를 시켜 드리는 거죠 예를 들어 자녀 적금을 가입하면 자녀 분이 쓰시는 적금 데이터양 만큼 비용을 깎아드리는 거죠. 환전하는 고객들은 해외 놀러 가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에게는 데이터 로밍 요금을 싸게 깎아 드린다 이런 접근이 가능한 거죠”]

기존 알뜰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센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역시 은행의 온오프라인 영업망과 고객상담센터 등과 연계한 서비스 차별화로 기존 사업자의 한계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이 통신사와 손을 잡고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3년 LG텔레콤과 손 잡고 모바일 뱅킹 ‘뱅크온’을 선보이며 출시 3달 만에 가입자 수 2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보인 바 있습니다.

업계는 시장의 메기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쟁이 치열지면서 발을 뺀 홈플러스나 이마트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창직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사무국장:
“당초에 계획과 생각을 갖고 접근 하겠지만 실제로 시장에 진입해서 와보면 상황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국면으로 펼쳐질 수도 있거든요“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혁신서비스로 알뜰폰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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