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성장 강조한 정부에 발 맞추는 은행권,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나서
혁신 성장 강조한 정부에 발 맞추는 은행권,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나서
  • 이순영
  • 승인 2019.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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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업은행)
(사진=기업은행)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혁신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창업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 한편 혁신 창업 기업에 대한 새로운 트랜드나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고 미래의 잠재고객들까지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IBK창공(創工) 구로 2기’로 20개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육성에 나섭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입니다.

이번 구로 2기 모집에는 306개 기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AI(인공지능), IT(정보통신), 친환경제품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선발됐으며, 이달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IBK창공’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게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와 연계한 1대1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을 선발해 최대 5억원의 직접투자와 후속 투자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최적의 금융지원과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민은행)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기부금 전달과 임직원의 재능기부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가 양성 전문 기관인 언더독스가 교육을 주관하고 국내 최초 사회적 금융 민간 재단인 한국사회투자와 협력해 진행됩니다.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자선의 사회성과 기업의 영리성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가치에 무게를 두고 영리활동을 합니다.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 육성 사업에서는 기부금 전달과 더불어 경영관리가 필요한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금융컨설팅 등 KB국민은행 시니어 임직원의 재능기부 활동이 더해집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3년차 이상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하고 기업의 사업 영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KB국민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융 코치를 1:1 매칭할 계획입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금융 전문성은 필수”라며,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젊은 세대와 KB국민은행 임직원의 전문성과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기업이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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