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롯데카드, 매각 본계약…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품으로
[전화연결] 롯데카드, 매각 본계약…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품으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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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우리은행, 지분 각각 60%, 20%씩 인수
본계약, 롯데카드 임직원 고용 안정 보장 내용 담아
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강화… MBK 보유 지분 매입 가능성↑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품에 안기게 됩니다.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롯데지주가 롯데카드의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습니다. 

롯데지주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는 MBK컨소시엄 측으로 넘어갔습니다. 처분 후 롯데그룹이 보유하는 지분 비율은 13.95%입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발행주식총수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주식 일부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상 지위 및 그에 따른 권리·의무를 우리은행 또는 그 계열회사에게 이전할 수 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나눠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매각 금액은 당초 전망되던 1조6000억원보다 낮은 1조3811억원으로 롯데그룹의 잔여 지분은 향후 처리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본 계약에는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소수 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도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MBK컨소시엄은 임직원의 5년 고용보장을 약속했고 계약서에 명시했다”며 “경영권 변동 이후에도 ‘롯데카드’라는 브랜드로 존속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MBK의 보유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합병 자산은 22조6358억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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