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속도 내는 현대중공업, '현장실사' 첫날부터 노조에 가로막혀
합병 속도 내는 현대중공업, '현장실사' 첫날부터 노조에 가로막혀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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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사진=현대중공업]
지난달 31일 열린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사진=현대중공업]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법인불안 안건을 통과시킨 현대중공업이 미루던 '현장실사'에 착수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부터 회계, 법률 등 서류상의 실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주총을 통해 법인분할이 마무리되면서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노조가 여전히 합병을 반대하고 있어 현장실사는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인 오늘(3일) 현장실사를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에 가로막혀 옥포조선소에 들어가지조차 못했습니다.

노조 측이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실사가 예정된 기한까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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