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美금리인하 시그널… 韓금리인하 ‘속도’
[리포트] 美금리인하 시그널… 韓금리인하 ‘속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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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현행 2.25~2.50%로 동결
연내 최대 0.5%p 인하 전망…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경제불확실성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적 기조”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속도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인데요. 송현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현행 2.25%에서 2.50%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향후 금리 전망이 담긴 연말 예상금리도 기존의 2.4%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에서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가 빠지고 대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그간 인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금리 인상이나 인하에 모두 거리를 뒀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금리 인하를 시사한겁니다. 

연내 최대 0.5%p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놓으면서 국내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연준의 변화가 국제 금융시장이나 경기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연준 방향을 늘 고려해 결정한다"고 말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는 데 한은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전화인터뷰 /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일단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가 되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으니까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효과 이런 것들을 감안할 수 밖에… 이렇게 해외에서 금리인하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시장금리가 거기에 반응할 수 밖에 없는거거든요. 

7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연내로 전망됐던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8월로 앞당겨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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