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칩, 근본적인 설계 결함 발견…성능저하 우려도
인텔 CPU 칩, 근본적인 설계 결함 발견…성능저하 우려도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운영체제 상관없이, 컴퓨터 성능 저하
‘커널 메모리’, 보안에 취약…“PC-스마트폰 무방비”
인텔, 결함 사실 알고도 ‘모르쇠’
인텔 CEO, 작년 11월 1100만 달러 주식 매도
인텔 “인텔만의 결함 아니다…업계 차원 대응”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가 IT업계를 뒤덮은 가운데 인텔의 프로세스 칩에서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발견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인텔의 프로세스 결함, 왜 논란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영국의 기술 전문매체인 ‘더레지스터’는 인텔이 지난 10년 간 전 세계에 공급한 프로세스 칩에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결함은 인텔 프로세서의 ‘커널 메모리’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결함은 컴퓨터 성능을 크게 저하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를 고치려고 할 경우에는 처리 속도가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운영체제 차원에서 수정할 경우 성능이 5~30%까지 저하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로그인 암호, 캐시파일 등 모든 종류의 이용자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는 보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인텔이 이번 결함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 쉬쉬했다면서요?

(기자) 네. 인텔은 구글 연구원들로부터 문제의 결함에 대해 인지하고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3개월 전에 이미 회사 주식 88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 석 달간 인텔의 내부자들이 처분한 주식이 148만 주, 658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논란이 커지자 인텔은 현지시간으로 3일,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보안결함과 관련해 인텔 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프로세서 역시 문제가 있다”면서 “업계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 이후 현지시간 4일, 미국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3.4%의 하락폭을, AMD 주가는 5.2%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