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예고 속 역세권 아파트 관심 증폭
정부 규제 예고 속 역세권 아파트 관심 증폭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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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운서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들을 늦추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대한 분양가 산정 기준을 변경한 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이던 주요 단지들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 조사결과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는 58곳, 4만8240가구며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507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진행된 곳은 29개 단지, 2만741가구(43%), 일반분양 1만3578가구(38%)로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물량이 대폭 감소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5%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시장 위축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면 분양 물량 역시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세권 같은 인기 지역의 신규 분양은 더욱 희소성을 띌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언제나 ‘베스트셀러’로 손꼽혀왔습니다. 특히,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출퇴근 및 통학이 편리하고 이동이 자유로워 수요가 끊이질 않았고 매매와 전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왔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단지는 활황기에 가격 상승 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역세권 아파트들은 지어질 수 있는 부지도 한정적이기에 희소가치도 또한 높습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인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사업 수지가 맞지 않는 사업장은 분양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역세권 같이 언제나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단지들은 분양가를 낮추기만은 쉽지 않아 자취를 감출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분양 중입니다. 공항철도 운서역 도보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마포권역까지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서울권 진입이 매우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영종도 내 영종드림아일랜드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착공 등을 앞두고 있어 개발 호재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지는 첨단 AIoT,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등의 첨단 시스템과 함께 알파룸, 안방 서재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됩니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6층 6개 동, 전용 83~84㎡, 총 450가구로 조성되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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