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내 증시 대폭락…코스피 3년 1개월 만 1,950대 ‘붕괴’
[전화연결] 국내 증시 대폭락…코스피 3년 1개월 만 1,950대 ‘붕괴’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모두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6%대까지 급락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현 기자

 

[기자]

네, 오늘 국내 증시 시장은 블랙먼데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15포인트(2.56%) 내린 1,946.9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50선을 밑돈 것은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1개월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포인트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45.39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온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142억 원, 개인은 4404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332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주로 소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의약품은 8%대로,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화학 등도 3% 이상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세를 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10% 넘게 떨어졌고 LG화학,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1~3%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총 816개의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한 종목은 66개에 그쳤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16%) 내린 614.69포인트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9일 594.3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장중 6% 이상 급락하면서 오후 2시 9분부터 5분간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하락장 기준으로 사이드카 발동은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입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심화,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 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상승한 1215.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 대외적인 악재에 있는 만큼 단기간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며,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