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 개막
[CES 2018]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 개막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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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현지시각 9일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8'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51주년을 맞는 'CES 2018'은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19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 세계 IT·자동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금까지는 TV등 가전기기 위주였다면 올해 CES는 자동차,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CES2018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다. 작년 CES의 주제였던 '스마트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첨단 ICT가 도시로까지 확장될 거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먼저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구부릴 수 있는 곡면 55형 올레드 247장으로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도 전시장 입구에 '갤럭시 기어 VR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다른 볼거리는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LG와 삼성 간 신경전이다. 

논란은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초대형 마이크로 LED의 상용화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8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더 월(삼성전자의 초대형 마이크로LED TV)’에는 기술적 장애물이 있어 당장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마이크로 LED TV는 크기에 제약이 없는 만큼 처음에 20인치로 샀다가 여유가 있으면 60인치, 120인치까지 만드는 게 가능해지지 않겠냐"며 "이러한 통상적인 화질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보고 이 측면에서 삼성이 앞서있다고 생각한다"고 맞불을 놨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개한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두고 “삼성 연구소에서 2년 전에 이미 만들어 시연까지 했으나 출시를 고려하지 않는 제품”이라며 반격하기도 했다. 

이밖에 자동차 기업들의 선방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를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요타를 비롯한 벤츠,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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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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