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다양한 종류의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그래픽 업체와 손잡고 통신사 중 가장 먼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인 건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이제 유저들은 기기와 장소 제약 없이 어디서든 PC와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분야 업체인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인 ‘지포스 나우’의 서비스 계획 또한 밝혔는데요.
지난 3월 지포스 나우의 첫 출시계획을 밝힌 이후 상용화까지 총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 "클라우드 게임은 그동안 가입지원금이 아닌 서비스의 질로서 시장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LG유플러스의 각오를 보여드리는 서비스입니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 "LG유플러스와 함께 시작하는 ‘지포스 나우’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 서버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서 고객 분들께서 더욱 현실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서 게임 연산을 처리하는 구조로, 고사양 게임이라도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고용량 게임은 최대 100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데 이처럼 고용량 게임을 다운로드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는 겁니다.
다만, 다양한 게임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만큼 게임 실행에 있어 지연 시간 등은 과제로 남습니다.
또 아직은 클라우드 게임이 국내 유저들에게 생소한 만큼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부터는 전국 100여곳의 직영점에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의 고화질 대용량의 게임을 추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5G 클라우드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도 무관치 않은데요.
현재 구글의 '스타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 등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포스 나우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국내 게임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