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델타・보잉 견인...암호화폐 코닥 폭락 
美증시, 델타・보잉 견인...암호화폐 코닥 폭락 
  • 오진석
  • 승인 2018.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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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멈출줄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는, 각종 악재에도 오른 모습인데 그 이유 분석해봅니다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앵커) 오늘 (12일) 미국 증시 마감 상황 짚어주시죠.

네. 금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전일 미 증시를 덮친 대내외적 요인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며, S&P 500, Dow, NASDAQ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한국 시간 목요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중국의 미국 채권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보도와 미국의 북미 자유 무역 협정, NAFTA, 탈퇴 가능성에 차익 실현 매물까지 출회 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보도와 관련하여 중국 당국은 가짜 뉴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근거가 없는 보도라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시장 또한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북미 자유 무역 협정 탈퇴 가능성이 아직 시장에 상존하고 있다는 점과,

탄탄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한 기준 금리 인상 전망과 작년부터 이어진 위험 자산 선호 현상에 채권 시장이 매력을 잃기 시작하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주요 기관들이 2018년 전망에서 가장 걱정되는 증시 리스크로 미국의 북미 자유 무역 협정 탈퇴를 언급하였다는 점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원유 가격은 한 때 배럴당 64.5불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Russel 2000 지수가 1.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앵커) 섹터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 에너지 업종이 올랐죠?

네. 섹터 등락의 경우, 전체 11개 섹터 중 3개가 하락, 8개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2%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였고, 해당 섹터에 속한 애너다코 석유, 체사피크 에너지 또한 각각 5.58%, 4.7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경기 소비재, 산업, 소재 섹터 또한 1.2%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해당 섹터들의 상승은 4분기 실적 발표와 견조한 주택 경기,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섹터는 약세를 보이며, 최근 부진한 흐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기업 소식 알려주시죠 델타항공과 보잉, 코닥 얘기가 나옵니다?

네. 금일 새벽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 에어라인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18년 전망에 해당 주가가 4.7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문서 관리 회사인 제록스의 경우, 동종업을 영위하는 일본 후지 필름과 경영권 변동을 포함한 모종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해당 주가가 5%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코닥 코인’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 강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보이던 이스트만 코닥은 금일 21.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관련 소식에 투자자들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이스트만 코닥의 주가가 ‘17년 한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을 상기하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 외 DST 시스템이 SS&C 테크놀로지 홀딩스를 부채 포함 54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해당 기업 들의 주가가 5%이상 상승하며 강세 마감하였습니다.

 

(앵커) 실적발표라든지 경제지표 발표 예고된것이 있지요?

네. 오는 금요일 제이피 모건, 블랙록, 웰스파고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에는 은행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 들의 4분기 실적이 10%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금일 발표된 12월 생산자 물가 지수는 0.1% 하락,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 물가 지수는 0.1%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해당 발표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수치이며, 이에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와 2월 기준 금리 인산 전망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하여 얼마 전 댈러스 연준 총재는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언급한 반면, 시카고 연준 총재는 물가 부진을 언급하며 2차례 금리 인상을 지지하였습니다.

주 단위 실업수당청구 건수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 11,000 증가한 261,000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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