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보험업계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선물로 제격인 상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기존 상품에서 혜택을 더하거나 특약을 확대하고 있어 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장 더한 암 보험 상품 ‘속속’ 출시
DB손해보험은 지난 2일, 'ImOK(암오케이) 암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암 전조증상에 대한 대비와 암치료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 또는 대장의 폴립이 발견되는 경우 진단비를 지급하며, 감상선암의 전조증상 중 하나인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보장합니다.
메리츠화재와 KB손해보험 역시 보장을 확대한 암보험을 내놨습니다. 메리츠화재의 '두배받는암보험'은 가입 10년 후 암 진단 시 암 진단비를 두 배로 보장하며, 암(유사암 제외) 또는 질병·상해 80%이상 후유장해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됩니다. KB손해보험의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상품은 암 전 단계부터 암 발병 이후까지 보장합니다.
◇ “고령자·유병력자도 암보험 가입 가능”
생보사의 경우,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이나생명 ‘(무)뉴실버암보험’은 61세~80세까지 가입가능하며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해줍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무)6180실버암보험(갱신형)’은 61세부터 가입 가능하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이 없을 경우에는 납입보험료의 5%가 할인됩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당시 고연령자의 경우 암보험 가입이 제한적이었는데 실버암보험의 출시로 가입이 가능해져 보험시장에 고령자 암보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증단계부터 간병까지 보장하는 치매보험
치매 보장, 간병을 위한 상품도 있다. 흥국화재의 '착한가격 간편 치매보험'은 초기 치매단계부터 중기 이상 치매 단계까지 모두 보장하고 간편 심사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의 ‘KB The간편한치매간병보험’은 치매를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합니다. 경증치매와 중등도치매를 합산해 최대 5000만 원의 진단비를 지급합니다. 간편 고지를 통해 2가지 질문(1년 내 치매 또는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 진찰·검사 여부, 5년 이내 치매관련 질병 여부)에 해당되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보험사들이 기존보다 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출시했으며 적절한 상품을 통해 가족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이라며 "다만 각 상품별 보장기간이나 내용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