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타이완이 '온천'과 '먹거리'로 관심을 끌면서 한국과 타이완 모두 상호 방문 관광객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타이완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지난 7월까지 62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여 명에 비해 10.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타이완 관광객도 72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65만 2천여 명에 비해 11.6%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타이완과 한국을 오가는 관광객수가 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노선 취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다음달 제주와 부산에서 타이베이와 가오슝에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10월 2일부터 주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부산~가오슝 노선에 주5회(월∙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합니다.
또 10월3일에는 제주~가오슝 노선에 주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합니다.
각 노선의 운항일정은 요일별로 다소 달라 자세한 스케줄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꼽히며, 가오슝은 도심의 재미와 자연의 여유로움을 모두 간직한 남부 타이완의 최대 도시입니다.
제주~타이베이 노선과 제주~가오슝 노선은 제주~후쿠오카(주3회, 화∙목∙토요일), 제주~방콕(주7회, 매일)에 이어 올해 들어 제주국제공항에서 3번째와 4번째로 신규 취항하는 국제노선입니다.
2개 노선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제주발 국제선 취항도시는 홍콩,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등 5개로 늘어납니다.
특히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부산~가오슝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부산~타이베이~가오슝~부산’ 또는 ‘부산~가오슝~타이베이~부산’으로 이어지는 여행스케줄을 짤 수 있게 돼 여행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인천, 부산, 제주, 대구, 무안 등 국내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타이완 노선을 운항하게 돼 우리나라를 찾는 타이완 여행자들의 도시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을 기념해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 취항일인 10월2일부터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펼칩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으며, 판매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입니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또 프로모션 항공권 중에는 수하물이 없는 조건도 있는만큼 자신의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 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