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캄코시티 논란’ 계속…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국정감사서 ‘진땀’
[빡쎈뉴스] ‘캄코시티 논란’ 계속…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국정감사서 ‘진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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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14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부산저축은행 채권 6500억원이 걸린 캄보디아 캄코시티 논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건 해결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책임론이 거세지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진땀을 흘렸습니다.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취임 후 맞은 두 번째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지난 2003년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캄코시티 개발을 위해 과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 등으로 파산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진겁니다.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10년간 문제가 해결이 안된 것은 예보 내부적으로 안이한 대응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시는거죠.” ] 

[ 위성백 / 예금보험공사 사장 : “그동안 예보가 이 업무를 해결해보겠다고 했던 것은 판단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지원해주시면 자금 회수해서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캄보디아에 묶인 부산저축은행 채권 6500억원, 피해자만 3만8천여명에 달하는 만큼 조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이어진 8번의 재판 모두 패소하며 예보에 대한 불신까지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직원들은 비리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저축은행 파산업무를 담당한 예보 직원이 뒷돈을 받고 부당탕감한 정황을 포착한 뒤 또다시 불거진 비리 의혹입니다. 

[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근에는 의원실로 캄보디아 현지 파견 근무자로 관련된 비리의혹 제보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

[ 위성백 / 예금보험공사 사장 : “회수업무를 열심히 하는 이면에 직원들의 기강 해이나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니터링을 더욱 확대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

주식예탁금 보험료에 대한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주식예탁금보험료는 2579억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회사로부터 걷어 들이는 주식예탁금 보험료가 기금 납입 시작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자금 지원이 이뤄진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 안정에 힘써야 할 예금보험공사의 안일한 태도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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