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국감 데뷔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빡쎈뉴스] 국감 데뷔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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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7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채 사장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감 데뷔를 치렀다.

채희봉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적극 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등 공정거래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본 감사에선 안전 불감증이 쟁점이 됐다. 지난 달 30일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내 LNG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뒤늦게 외부 소방대가 출동한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채희봉 사장은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통영 화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추가 대책을 강구하면서 "공사 내 안전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LNG 개별요금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모든 발전소에 동일한 요금으로 LNG를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발전소별로 상이한 공급 가격으로 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는 개별요금제 도입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등 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렇다보니 가스공사와 공급 계약이 장기간 남아 있는 사업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 발전사업자들은 특정 사업자를 부당하게 차별하는 개별요금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희봉 사장은 우선 개별요금제 도입이 요금 인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소비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개별요금제 도입 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채희봉 사장의 국정감사 인사말 전문(영상)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국민 생활 편익과 공공복리 향상이라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최근 신기후체제를 맞아 천연가스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인식하고 경제적이며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혁신성장 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적극 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등 공정거래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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