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는 공정한 의료자문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보험사의 자문수요가 특정 자문의에게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자문의 선정에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생명보험업계는 청구보험금 지급심사 시 지급 기준상 해당 여부가 명시되지 않거나 불가피한 경우에 의료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자문제도와 관련해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업무 실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풍부한 자문 인력을 확보하고 그동안 제기된 의료자문의 문제점 해소와 공신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민원발생 방지와 소비자 권익보호 등 생보업계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업계는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의료자문 시범운영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행 후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생명보험협회 차원에서 추후 의료자문 과정상 개선사항 마련을 위해 학회·협회·업계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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