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한화그룹이 최근 금융 계열사 간 인재 교환이란 파격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증권·자산운용·보험사 간 인재 교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그룹은 최근 인사를 통해 한화투자증권과 자산운용, 생명 등 금융 계열사 간 인재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한화생명 노철규 상무는 한화자산운용으로 옮겼고, 그 자리엔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상무가 들어왔습니다. 한두희 상무의 빈 자리는 내부 승진으로 신민식 본부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화 자산운용 관계자: 일단 생명의 자금이 LDI라고 Liability-Driven Investment라는 일반 투자자와 다른 성격의 자금입니다. 이런 자금의 성격을 잘 알고 투자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사는 다양한 계열사간 업무 경력으로 서로 간의 이해도를 높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화 자산운용 관계자: LDI투자라는 부분이 국내에서 글로벌 적으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운용의 고도화와 글로벌을 포함한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한화그룹의 금융부문이 수직계열화를 이룬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화투자증권 최대 주주는 지난 7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는 기존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에서 한화투자증권'이 편입하며 3단계 수직계열화를 이뤘는데, 계열사 간 인사 교환까지 진행하며 상호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한화생명 등 한화 금융 삼형제가 구조 변화와 인사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여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메우며 동반 성장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