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꿈의 여객기' 보잉787 동체·날개구조물 천 대 납품 달성...2007년 첫 납품 뒤 '12년만'
대한항공, '꿈의 여객기' 보잉787 동체·날개구조물 천 대 납품 달성...2007년 첫 납품 뒤 '12년만'
  • 배태호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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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앞에서 대한항공 및 보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이 미국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는 보잉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1,000대 납품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최근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동체 및 날개구조물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보잉사와 보잉 787 항공기 구조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1,000대를 납품했다.

보잉 787은 ‘꿈의 여객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여객기이다.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하여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 배출과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비행 시 실내 기압과 소음도 크게 낮춰 탑승객에게 한층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 737, 767, 777, 747-8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또 가격 경쟁력 확보의 하나로 일체형 복합재 및 자동화를 접목한 신기술 개발 노력도 계속해 보잉의 후속 개발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항공기 구조물 제작의 성공적인 개발 및 양산을 통해 복합재 가공 부문의 기술력을 확보하였으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보잉의 1차 협력사로서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와 함께 에어버스사와 엠브레어사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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