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고 합치고 개량신약...한미약품 성장까지 이끈다
바꾸고 합치고 개량신약...한미약품 성장까지 이끈다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8.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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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앵커) 제약업은 특성상 신약개발이 중요하죠. 


그런데, 새로 개발하는 신약만큼이나

여러 약을 합치거나 형태를 바꾸는 개량신약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에 있었던 오리지널 약품을 개량해 만든 개량신약. 


주로 약품 형태를 바꾸거나, 효능이 서로 다른 약품을 합쳐서 만듭니다. 


개량신약, 복용 편리성•효능↑…제약사, 앞다퉈 출시


이를 통해 복용이 편해지기도 하고, 여러 약의 성분이 합쳐져 효능도 강화됩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복합제를 만드는데 굉장히 고도화된 기술력이 필요해요. 

차별화된 복합제 출시를 통해서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거죠. 


2009년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을 시작으로 많은 개량신약들이 세상밖에 나왔습니다. 


동아에스티의 항궤양제 '스티렌', 대웅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올로스타등이 그 예입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시리즈 출시..천억 매출 목표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연간 약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입니다. 


여세를 몰아 한미약품은 고지혈증 치료성분이 결합된 아모잘탄큐, 이뇨제를 더한 아모잘탄 플러스를 추가해, 아모잘탄 패밀리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3형제의 매출 목표는 천억원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개량 복합 신약을 통해서 창출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이런 게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


한미약품, R&D 비용 상당수 개량신약에 투자

한미약품의 전체 R&D 비용은 연간 1600억원 규모로 업계 최고 수준. 이중 상당 부분이 개량신약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개량신약, 경쟁력 강화•선순환 효과..효자상품

개량신약이 한미약품 전체의 경쟁력 확보와 자금확보를 통한 선순환 구조까지

이끌어 낸,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외에도 골다공증 및 비타민 복합제 라본디, 천식 및 알레르기 치료제 몬테리진 등의 개량신약도 출시했습니다. 

효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복용까지 쉬운 개량신약 제품. 

개발 효율성과 약효 경쟁력을 보이며 기업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tv 김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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