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익 2조3593억 원...전년比 16.5% 증가
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익 2조3593억 원...전년比 16.5% 증가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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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정몽구 정의선 박정국)가 전동화부품 고성장과 해외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매출액은 38조488억 원, 영업이익 2조3천593억 원, 순이익 2조2천943억 원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5%, 순이익은 21.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해외 완성차업체로 수출 확대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작년 1분기 말부터 재가동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동화부품 매출은 지난해 2조8천억원에 달했다.

전동화부품은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2018년 1조8천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연 50% 이상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배터리팩과 제어기 냉각기를 포함한 배터리 일체형 부품)를 양산해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외 해외 완성차업체 대상 핵심부품 수주는 전년보다 5.9% 많은 17억6천만 달러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수주가 10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

핵심부품은 모듈 제외한 제동(브레이크), 조향(MDPS), 현가(서스펜션), 에어백, 램프, 전동화 부품류(친환경차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컨버터류) 등),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전장 제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완성차업체 수주 목표를 27억3천만 달러로 정하고 유럽 업체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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