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로 누린 뜻밖의 특수, 나눔으로"
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로 누린 뜻밖의 특수, 나눔으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기업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재택근무제도, 유연근무제 등 비상 시나리오를 가동중인 가운데, 잠잠해 질 줄 알았던 상황이 지역감염 단계에 들어가면서 기업별로 추가 대응 마련에 골몰하는 중이다. 코로나19가 처음 국내에 발병한 이후 각 기업별로 어떤 대응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봤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라는 이슈로 때 아닌 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지원에도 적극 나서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위생가전 관심으로 때 아닌 '봄 성수기' 맞는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롯데하이마트는 노트북·데스크톱 판매로 때 아닌 봄 성수기를 맞는 곳 중 한 곳이다.

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차례대로 전국의 모든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한다.

원격 수업을 위해서는 PC와 IT 기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국내 노트북과 데스크톱 시장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3~4월에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하이마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 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4월 9일까지 판매된  PC품목(노트북+데스크탑+태블릿)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9년 3/1~4/9)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웹캠은 300% 늘었다. 2월 대비 해서는 평균 16% 가량 증가했다.  매년 입학이나 개학 직전인 2월에 학습용 PC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에 PC가 더 잘 팔린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김태영 PC팀장은 "최근 온라인 개학이 시작하고 직장인 재택근무가 늘면서 태블릿, 노트북 등 PC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수업에 도움이 되는 웹캠 수요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류관리기기와 식기세척기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1분기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남짓 늘어났고, 식기세척기 부문 매출액은 올해 1·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소비자의 구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이달 12일까지 PC 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에이수스등 인기 브랜드 PC 제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그리고 이 달 30일까지는 홈케어 대전이 펼쳐진다.

입주·이사 서비스, 가전·침구 클리닝 서비스 가격 할인과 함께 엘포인트(L.POINT),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홈케어 대전은 전국 46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홈케어 서비스 상담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능동적 기업 사회활동 '눈길'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3월초부터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전국 사회 취약계층 가정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위생 키트를 제공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200가구에는 개인위생에 필요한 손세정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위생 키트를 제공했다. 면역 취약 대상인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전국 100개 시설에 방역을 진행했다. 

동반성장 협약사 및 거래 중인 중소 파트너 사업장 200여 곳에도 무상 방역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이자 감면, 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 상생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4월 한달간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국 24개 지역에서 임직원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매년 4월 창립을 기념해 방문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직접 방문하는 대신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위생키트 만들기 활동을 한다.

위생키트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손 세정제로 구성된다.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는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이 키트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전달받은 뒤 안내문에 따라 깨끗한 환경 속에서 제작하고, 완성된 키트는 수거 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이달 말부터 저소득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학을 맞은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해 노트북 기부 캠페인 ‘아이들에게 학교를 선물해주세요’도 진행한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460여개 매장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10일부터 3일간 판매되는 PC(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수익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학습용 노트북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트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원격학습을 위한 기기 마련이 어려운 전국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는 판매 수익금 일부로 전자제품을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여러 계층들에 기증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며 수요가 급증한 공기청정기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재원은 1월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제품 금액 중 일부를 적립해 마련했다. 지난해 5월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노트북을 저소득 가정 아동 30명에게 선물했다.

하영수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학습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기기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거나 노후화된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