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피터정 AIA생명 대표 '헬스케어 서비스'로 보험혁신 이끈다
[CEO돋보기] 피터정 AIA생명 대표 '헬스케어 서비스'로 보험혁신 이끈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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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정 대표 올해 초 새 CEO 선임
- 바이탈리티 서비스 성공적 론칭
- 헬스케어 서비스와 관련 상품 고도화
피터정 AIA생명 대표이사 [사진=AIA생명]
피터정 AIA생명 대표이사 [사진=AIA생명]

올해 AIA생명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피터정 대표가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보험 상품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보험업계에서 비대면 서비스와 건강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어, AIA생명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피터정 대표, 보험·헬스케어 투자 '가속화'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올해 초 피터정 전 AIA생명 최고전력마케팅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피터정 대표는 무엇보다 보험·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그는 헬스케어 서비스인 'AIA바이탈리티 서비스'를 론칭해 주목받았다. 

취임 당시 피터정 대표는 "AIA생명은 헬스·웰니스 플랫폼 사업인 AIA바이탈리티를 통해 고객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국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A그룹의 최우선 핵심전략 중 하나인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올해에도 한국시장에서 인슈어테크 분야가 크게 발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뉴라이프 파이낸셜에서 최고아시아파트너십 책임자, 아시아전략개발총괄 등을 지냈다. 또 2016년 4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AIA생명에서 근무하며 AIA바이탈리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특히 S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조기에 안착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그는 AIA그룹의 지역비즈니스개발 총괄임원으로 재임하며 태국과 한국 등 주요국의 그룹 채널을 총괄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피터정 대표는 생명보험,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에서 5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새 CEO의 역량에 힘입어 AIA생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탈리티' 출시 약 2년... 헬스케어 서비스 성장 동력 


피터정 대표가 국내에 AIA바이탈리티를 론칭하면서 AIA생명은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현재 AIA바이탈리티 누적 가입자는 160만명에 달한다. AIA그룹 차원에서 아태지역에 AIA바이탈리티를 첫 출시한 때는 2013년이다.  

그리고 지금은 무려 10개 국가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A바이탈리티는 현재 AIA그룹 수익의 10%를 차지하는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고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한다는 브랜드 약속과 더불어 AIA그룹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AIA그룹 응 켕 후이(Ng Keng Hooi) CEO 겸 회장은 “AIA그룹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AIA바이탈리티에 대한 굳은 의지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AIA바이탈리티가 AIA의 혁신뿐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의 혁신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으로 혁신 '드라이브'


피터정 대표는 AIA바이탈리티에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과 SK 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을 통해 AIA바이탈리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설계사들이 건강관리, 보험료 할인, 리워드 획득 팁 등을 직접 코칭하는 'AIA 바이탈리티 버디(Buddy)'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사 설계사들이 건강 코치인 버디가 돼 고객이 효율적으로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버디는 랜덤이 아닌 고객 연령과 성별, 활동 지역 등을 고려해 매칭한다.

또 고객과 첫 통화를 거쳐 정보동의 의사를 확인한다. 이후 고객 신체 상태에 맞는 건강관리 팁을 제공해 준다.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면서 AIA 바이탈리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리워드를 안내한다.

피터정 대표는 “AIA 바이탈리티 버디 서비스는 맞춤형 건강관리 팁을 제공하는 라이프 코치이자 친구를 제공하는 신개념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바이탈리티 서비스가 실제 고객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직접 적용한 상품도 도입하도록 했다.

질병의 사전예방부터 위험보장,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바이탈리티를 적용해 고객이 직접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 등으로 삶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탈리티와 헬스케어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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