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2년 만에 신차급 탈바꿈... "운전이 재밌다"
[기자가 간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2년 만에 신차급 탈바꿈... "운전이 재밌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생김새 가다듬고, 몸집 키운 '더 뉴 싼타페'
새 플랫폼 적용…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장착
다양한 주행모드로 운전재미 UP
정숙성·넉넉함 갖춘 진정한 '패밀리카'로 업그레이드
'가족사랑&스포티함' 모두 잡고픈 '아빠'에게 취향 저격

[진경정 /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2팀 팀장 : 이번에 출시 된 더 뉴 싼타페는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습식 DCT 매칭 등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확보하며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습니다.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가 2018년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인 '더 뉴 싼타페'를 출시했습니다.

중형 SUV인 싼타페는 오랜 기간 대표적인 도심형 SUV이자 패밀리 SUV로서의 기준 역할을 해왔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넉넉한 크기,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은 싼타페를 정의했던 특징인데요. 하지만 특색이 없고 무난한 ‘아빠 차’ 이미지가 강했던게 사실입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더 뉴 산타페'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이지만 ‘동생’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새 플랫폼을 적용하고, 엔진·변속기까지 바꿔 ‘신차급’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장재봉 / 현대자동차 현대외장디자인실장 상무 : 외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SUV의 캐릭터를 강조했는데요. 현대차의 라이트 시그니처인 인튜그레이티드 아키텍쳐가 세로형 주간주행등(DRL)와 접목돼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돋보이는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실내 디자인은 고객과 가족이 경험하는 프리미엄한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넓고 편안한 레이아웃과 자연스럽고도 직관적인 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외형은 최근 그랜저·아반떼에 적용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언어를 채용해 그릴과 헤드램프의 구분을 없앴습니다. 주간주행등이 얇은 것 때문에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메기를 닮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봤을 땐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됐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잘 정돈된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급스런 디자인 요소와 가죽과 스웨이드 재질 등 고급 마감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운전하면서도 눈이 즐거운데요. 센터콘솔은 기어조작레버가 없고, 공조 조작버튼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조작버튼 등을 한줄씩 늘어 놔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했습니다.

적재공간은 패밀리 SUV라는 이름에 걸맞듯 여행 짐 등을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넉넉한데요. 2열 후방 화물 용량이 기존 625ℓ에서 634ℓ로 증가했습니다.

'더 뉴 싼타페'는 운전자 보조기능과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됐는데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켜고 제한속도에 맞춰 달리면 운전석이 아니라 조수석에 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이 중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가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더 뉴 싼타페'에는 여러 주행모드가 탑재됐는데요. 컴포트, 에코, 스포츠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각 모드에 맞춰 가속력이 올라가거나 힘이 더 붙는 등 주행감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12.3인치 클러스터(전자식 계기반)가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변화하며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하는데요.

단순한 운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터레인(장애물) 모드를 통해 눈길, 진흙길, 모래길에서 맞춤 주행 성능을 최적으로 발휘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습니다.

싼타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월 1만대, 연 10만대 이상 팔리는 명실상부 국내대표 SUV로 군림했지만 올해 들어선 기아자동차의 4세대 풀체인지 신형 쏘렌토에 밀려나며 대표 SUV 위상을 위협받고 있는데요. 2년 만에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더 뉴 싼타페'가 왕좌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