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금값 치솟자 비씨카드 '투자 서비스'도 눈길
[비즈 이슈] 금값 치솟자 비씨카드 '투자 서비스'도 눈길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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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값 역대 최고가 행진… 안전자산 투자 관심↑
- 비씨카드, 금 투자 서비스 시작... 정기투자도 가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치솟자 '금 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금에 투자하기 위해선 현물을 사거나 은행과 증권사에서 금 관련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금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눈길을 끈다. 특히 비씨카드가 적극적이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금과 해외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금값 거침없는 고공행진...카드사도 투자서비스 론칭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오른 1944달러 6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도 온스당 1974달러70센트를 찍어 전날 작성된 신기록을 하루만에 넘어섰다.

금은 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인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투자 수익률도 오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간 갈등 격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투자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본업인 지급결제 뿐만 아니라 고객의 자산관리 분야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비씨카드 '금 투자 서비스' 개시...신한금투와 제휴


금값이 치솟자 비씨카드의 금 투자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비씨카드는 자사 앱 '페이북'을 통해 금을 매매할 수 있는 'KRX금 간편투자 서비스'를 내놨다. 

금 간편투자 서비스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 중인 ‘금99.99K’ 종목을 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 적금처럼 매월 일정 수량의 금을 자동으로 구매하는 정기투자도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도 선보였다.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페이북 전용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 금액을 이체한 뒤 해외주식을 선택해 수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환전과 매매가 완료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그대로 금융상품에 대해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안내해주는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대상이 아닌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며 "다른 카드사들도 이같은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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