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택지·도시개발’ 8400여 가구 공급...완성형 인프라에 관심 집중
6월, 수도권 ‘택지·도시개발’ 8400여 가구 공급...완성형 인프라에 관심 집중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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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수도권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8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곳은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로 입주와 동시에 주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향후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 6월, 총 8445가구 공급 예정...수도권 공급 물량의 46% 차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인천과 경기에서 택지•도시개발로 8445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공급 예정입니다. 택지지구 6403가구, 도시개발지구 2042가구 등입니다.

경기권에서는 시흥 장현지구, 동탄2신도시, 운정신도시, 고색지구, 일영지구 등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와 불로지구에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은 택지•도시개발로 계획된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탈(脫) 서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인구는 전년 대비 15만명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13만여 명)와 인천(5천여 명)은 인구가 늘었다. 이중 상당수는 내집마련을 위해 서울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전출 후 자가 비율은 30.1%에서 46.2%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택지, 도시개발지구는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데다, 현재 공급 예정인 곳들은 3기 신도시와는 달리 불확실성이 적어 계획한 시기에 맞춰 입주할 수 있다”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빠르게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완성형 인프라 누리는 택지·도시개발지구 신규 물량 '주목'

'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이에 택지·도시개발지구 내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총 351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미 개통한 서해선 시흥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공사중), 월판선(공사중)이 들어서면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414가구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성 장안지구에서도 반도건설이 1595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675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도시개발지구로는 수원 권선구 고색2지구에서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430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밖에 양주 장흥면 일영지구에서는 SM경남기업이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총 741가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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