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7호선 연장 호재...의정부∙양주 연말까지 4300여 가구 신규 공급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7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된 의정부와 양주에서 연내 약 43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돼 주목됩니다.

◆ 의정부 3225가구, 양주 1172가구 예정...교통망 확충 기대 속 신규 물량 관심

부동산 114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 의정부, 양주에서는 총 4397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3225가구, 양주 1172가구 규모입니다.

의정부와 양주는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입니다. 먼저 GTX-C 노선은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에 정차할 계획입니다.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을 잇는 GTX-C는 서울 중심권과 강남을 통과하는 GTX중에서도 알짜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TX-C가 개통하면 향후 서울 삼성역까지 의정부에서는 16분대, 양주에서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을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도 공사중으로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연장선은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됩니다.

이들 교통 호재 덕분에 의정부와 양주 부동산 시장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선보인 809가구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는 지난 5월 23일~24일 청약을 받은 결과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주택가격도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8억5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양주 옥정신도시도 ‘e편한세상 옥정에듀써밋’ 전용면적 84㎡ 타입이 지난 1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의정부와 양주는 교통개선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는데다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여서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GTX나 7호선이 개통되면 서울 탈출족들의 유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높아진 서울 접근성으로 수요 몰이...의정부·양주 일대 신규 단지는?

우미건설은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주택용지 2블록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을 6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67세대로 구성됐습니다.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가까우며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습니다.

신동아건설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인 의정부역까지 도보 3분대에 위치한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를 5월 공급합니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4층, 82세대로 조성됩니다.

SM경남기업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지구 일원에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5월 선보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총 741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됩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의정부역에서 GTX-C를 환승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총 938세대로 조성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는 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