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증시] '오름세 마감' 코스피 2600선 안착...테마주·변동성에 급등락
[2023 증시] '오름세 마감' 코스피 2600선 안착...테마주·변동성에 급등락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3.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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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올해 19% 상승...2655.28로 한 해 마무리
- 코스닥 28%↑...IPO 신규 상장 늘고 공모액 감소
28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가운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28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가운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주식시장이 1년 만에 오름세로 복귀하며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연말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 조정 장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코스피는 2600선 위에 안착했고 코스닥 지수는 86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테마주 열풍과 변동성이 컸던 시장 금리로 인해 주가가 급등락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7.0% 늘었습니다. 증시 회복과 더불어 신규 상장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 코스피 올해 19% 상승...2655.28로 한 해 마무리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655.28로 거래를 마쳐 작년 말(2236.40)보다 418.88포인트(18.73%)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126조원으로 작년 말(1767조원)보다 359조원(20.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내림세였던 코스피는 한 해 만에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낙폭(741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습니다. 연간 코스피 종가(등락률)는 2019년 2197(7.7%), 2020년 2873(30.8%), 2021년 2977(3.6%), 2022년 2236(-24.9%)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8월 1일 2688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10월 31일 227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연고점 부근까지 회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13개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금속광물(49.3%), 철강금속(39.7%), 기계(34.5%), 전기전자(33.4%), 운수장비(32.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으로 전기가스(-27.3%), 섬유의복(-27.1%), 의료정밀(-24.7%), 종이목재(-13.2%) 등 7개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한 해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3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4년 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도 올해 연간 1조1000억원 순매수로 4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13조8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 코스닥 28%↑...IPO 신규 상장 늘고 공모액 감소

코스닥 지수는 866.57로 마감해 작년 말(679.29)보다 187.28포인트(27.57%)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432조원으로 지난해(315조원)보다 116조원(36.9%) 증가했습니다. 연초에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닥지수는 지난 7월 말 956에서 고점을 형성했습니다.

그뒤 10월 말 730선까지 조정을 받고, 11~12월 급반등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한 해 동안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조30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올해 8조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07.7%), 반도체(56.5%), 인터넷(29.6%), 의료정밀기기(29.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송(-63.7%), 방송서비스(-21.5%), 섬유의류(-21.3%) 등은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신규 상장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위축됐던 IPO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132개사입니다. 2019년 108개사, 2020년 103개사, 2021년 115개사, 2022년 129개사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2021년 23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2022년 9개사로 줄었으나 올해는 10개사로 증가했습니다.

코넥스 시장에선 지난해와 같은 14개사가 신규 상장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엔카닷컴 등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했습니다. 올해 전체 공모 금액은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13조5000억원에서 올해 1조3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 3조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한국거래소 CI
한국거래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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