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새 이사장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선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 청송 출신입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 자격인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신임 이사장과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3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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