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이재용 부회장에 "베트남에 반도체공장 투자해달라" 요청
베트남 총리, 이재용 부회장에 "베트남에 반도체공장 투자해달라" 요청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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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전날(20일) 베트남 도착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
삼성전자 로고.[자료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로고.[자료제공: 삼성전자]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베트남을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반도체 투자를 요청했다. 

21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전날(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면담을 갖고 "삼성이 첨단기술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입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투자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또 "앞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투자해 전기, 전자 공급 체인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삼성에 우호적인 조건을 계속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베트남에서의 사업과 투자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R&D센터가 예정대로 2022년 말 가동될 것이며 삼성의 주요 연구개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에도 베트남 정부가 3000명 이상의 삼성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의 베트남 입국을 용이하게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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