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년에 2069시간 근로...OECD 2위
韓, 1년에 2069시간 근로...OECD 2위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OECD 평균은 1764시간... 멕시코에 이어 '2위'
노동시간 길지만 실질임금은 '22위'로 낮아
잠 못드는 서울
우리나라 사람이 1인당 연간 평균 2069시간 일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사진은 밤 늦도록 사무실 불빛이 꺼지지 않는 여의도 일대.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2069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가 2255시간으로 1위,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했다.
 
16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회원국별 연평균 노동시간과 실질임금를 조사한 결과 OECD 회원국 평균 연간 노동시간은 1764시간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은 4만2786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노동자는 OECD 평균보다 300시간 넘게 일하는 것이다.

노동시간이 OECD 평균보다 긴 나라로는 멕시코,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2035시간), 칠레(1974시간), 이스라엘(1889시간) 등이었고 독일(1363시간), 덴마크(1410시간)는 OECD 회원국 중 최단시간 노동시간을 기록했다.

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우리나라가 3만2399달러로 22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연평균 실질임금은 4만6389달러다. 우리나라 노동자는 독일 노동자보다 넉 달을 더 일하고 임금은 절반도 못 받는 셈이다.

한편, 연평균 실질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6만2636달러)로, 미국(6만0154달러) 스위스(6만0124달러)그 가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