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4분기 실적 발표 임박…삼성·LG전자, 호실적 기대감 '솔솔'
[비즈 이슈] 4분기 실적 발표 임박…삼성·LG전자, 호실적 기대감 '솔솔'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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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9조원 전망…전년비 25.7%↑
LG전자, 4분기 영업익 6470억원…전년비 535.6%↑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기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확정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9조원 전망…전년비 25.7%↑

[사진: 각 사 제공]
[사진: 각 사 제공]

삼성전자가 28일 2020년 4분기 확정 실적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한다. 부문별 실적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1조원, 9조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5.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영업이익은 29.46% 각각 늘어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반도체(DS),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연간 매출이 73조원, 영업이익은 19조원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 밖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12조원 대,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CE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원 대 중반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4분기 영업익 6470억원…전년비 535.6%↑

[사진: 삼성전자. LG전자 제공]
[사진: 삼성전자·LG전자 제공]

LG전자도 29일 2020년 4분기 확정 실적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18조7826억원, 6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5.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의 경우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도 역대 4분기 중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은 63조2638억원, 영업이익 3조1918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이며, 직전 연도 대비 각각 1.5%, 31%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처음 3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호실적은 가전사업 부문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up)'과 '집콕' 효과로 생활가전과 T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원대 영업이익을,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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