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전수조사 최종결과 발표 외
'살충제 달걀' 전수조사 최종결과 발표 외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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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강화 ‘아랑곳’ 7월 가계대출 9.5조↑
경찰, '자택공사 비리' 혐의 조양호 회장 부부 소환통보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살충제 달걀과 관련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금 전 최종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45개로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는데요. 최종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네 시 전국의 1239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사 결과 전국 49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부적합 농가 49곳 중 31곳은 친환경 농가였습니다.

(앵커) 최종결과가 나와도 소비자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닐텐데요. 달걀 유통 상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전수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달걀이 전체 공급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나머지 공급물량인 95.7%의 달걀을 즉시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출하되는 모든 달걀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생산자 책임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인증제도 역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두 차례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었죠. 그런데 오히려 지난달 가계 대출 규모가 확대되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8일) 6‧19 부동산대책 시행에도 7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 500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부동산대책이 가계부채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기자) 네, 현재까지 움직임은 그렇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 40곳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하는 6·19 부동산 대책을 시행했지만, 그럼에도 금융권 가계대출은 오히려 대책 시행 전보다 확대된 겁니다.

(앵커) 금융위 측의 분석은 어떻습니까?

(기자) 금융위는 늘어나는 자금 확보 수요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2금융권 가계대출로 이어져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강력한 제재수단인 8‧2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되면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차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조 회장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했죠?

(기자) 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앵커) 경찰이 범죄를 입증할만한 확신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경찰이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조 회장 부부가 개인 돈이 아닌 회사 자금을 빼돌려 공사비로 쓴 것으로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동일 업체의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 중 30억 원이 빼돌려져 조 회장의 자택공사비로 흘러들어 간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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