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블록체인, 가상현실(VR) 및 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사로서 서머너즈워, 컴투스 프로야구 등 여러 대표게임으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지난 20일 내놓은 스포츠게임 ‘NBA NOW 22’는 세계 주요 40개국 앱스토어에서 스포츠게임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스포츠게임의 강자임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컴투스는 이에 머물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NFT 기술 기반의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 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VR시장과 메타버스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컴투스가 가진 IP와 콘텐츠를 활용해 가상현실부터 디지털자산까지 콘텐츠 밸류체인을 확장·구축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입니다.
◆ VR게임 전문 컴투스로카 설립...강점인 IP와 VR 결합해 시너지 낸다
컴투스는 최근 컴투스로카 설립 소식을 알렸습니다. 컴투스로카는 컴투스가 글로벌 VR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세운 전문 스튜디오인데요. 히트작 ‘블레이드’의 주요 기획자이자 후속작 ‘블레이드2’의 PD인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공동 설립하고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VR게임은 메타버스 열풍과 맞물려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사명을 '메타'로 변경할 정도로 메타버스와 VR, AR 기술에 개발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이 기술구축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컴투스도 이러한 흐름에 함께했는데요. 지난 8월, 메타버스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컴투스로카 설립의 목표는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는 VR게임을 개발해 시장 입지를 강화해나가는 것으로, 첫 신작은 서구권의 VR유저가 대상입니다.
컴투스는 관계자는 “(신작은)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이라며 “VR 게임 마니아와 미드 코어 유저들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신개념 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블록체인 NFT도 공략...'스포츠 게임의 강점 극대화'
컴투스는 블록체인 분야 공략에도 적극적입니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성이 특징으로, 그중에서도 게임과 금융, 자산거래 분야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데요. 컴투스는 콘텐츠 밸류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애니모카 브랜즈와 캔디 디지털등 해외 유수의 NFT기업의 투자를 진행하고 나섰습니다. 캔디 디지털은 디지털 스포츠 카드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작하고 유통하는 NFT기업입니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의 NFT 사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어 선수, 리그, 팀,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경기 및 역사적 순간을 담은 영상과 오디오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토큰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제작하는 겁니다.
컴투스는 캔디 디지털 시리즈A 투자에 유일한 게임 투자자로서 디지털 수집품 분야를 넘어 향후 블록체인과 게임 사업 부분에 대한 업무 협의를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컴투스의 신작 NBA NOW 22가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과의 접목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