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뚜렷'
아파트 분양시장…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뚜렷'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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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3분기 분양시장, 아파트 브랜드따라 청약 성적나뉘어

올해 3분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고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97개 단지, 총 3만2859가구 (특별공급 제외) 로 확인됐습니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81만3286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75대 1이었습니다. 

특히, 건설사별 청약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내인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1만3335가구 모집에 전체 청약건수의 79.67%에 해당하는 64만7965건이 집중돼, 평균 4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타 건설사가 공급한 분양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8.47대 1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별내푸르지오’ 전용 84.903㎡ 타입은 올해 3월 7억원에서 같은해 9월 8400만원 오른 7억84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같은 기간, 인근 A아파트 전용 84.313㎡ 타입이 6억5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으로, 4000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면 큰 폭 오른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사후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난 사례가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폭도 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11월 마지막 주 대형 건설사 공급 단지...'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러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가 공급돼 관심이 집중됩니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열고, 본격 공급에 나섭니다.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으로, 전용 84~104㎡ 총 17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뛰어난 상품성도 갖췄습니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구조 설계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단지 내에는 특화 커뮤니티 공간을 다수 마련하며, 커뮤니티 플랫폼 관리업체인 ‘쏘시오리빙’과 협업해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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