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포럼'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기업 생존한다"
'이천포럼'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기업 생존한다"
  • 권오철 기자
  • 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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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 SK그룹

[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SK그룹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회 이천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다.  '딥 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 등을 뜻하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화두로 강조한 바 있다. 

SK는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최신 과학기술 흐름과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 지정학적 국제 관계 등을 이해하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천포럼'은 ▲과학기술 혁신(Scientific Innovation) ▲사회 혁신(Social Innovation) ▲지정학적 위기(Geopolitical Risk) 등 3개 분야 14개 세션으로 짜여졌다. 이 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법률·경영·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 명이 연사와 주제 발표자 등으로 참여한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외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 등 그룹 최고위 경영진과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날 토론에 참석해 "급변하는 시대에 심화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의 경우 통신·정유에서 반도체로의 사업 진출을 확신하지 못한 구성원도 있었으나, 누군가의 확신과 앞 선 준비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미래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좀 더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 들이고, 앞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 이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변화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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