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균 가구원 수가 갈수록 줄어듦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 주거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 미혼율 증가, 출산율 감소에 소형 아파트 수요 '급증'
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5명에서 점차 감소해 1990년 3.78명, 2000년 3.12명, 2010년 2.7명에서 2020년 2.3명으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3인 이하의 가구수는 역대 최고치인 81%로 불어났습니다.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수요 증가에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어 향후 국민평형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급 물량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4%에서 2021년 35.5%로 약 10.1% 증가했습니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율도 높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 11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평형 아파트의 ㎡당 매매가는 2021년 1월 526만원에서 11월 621만원으로 약 18.0% 올랐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중형 아파트의 상승률(59.2%)이 소형 아파트(55.4%)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 추월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 구성 변화에 소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커지며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혼율과 출산율 추이를 볼 때 향후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국민평형도 4인가구를 기준으로 모델링 된 전용 84㎡에서 작아진 전용 60㎡ 이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가구 변화따라 소형 평형 공급 비중도 '확대'...신규 단지 어디?
이런 가운데 이달 전국 각지서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을 갖춘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한양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최근 수요가 늘어난 전용 59㎡ 이하를 전체 약 79%로 구성했습니다.
GS건설도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입니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입니다.
서희건설은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서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를 공급 중입니다. 1단지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2단지 지하2층~지상23층 4개동, 전용면적 59~72㎡ 전체 767가구로 조성됩니다.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서북부지구에서 ‘엘리프 세종’을 선보였습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로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