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단지 인기몰이...신규 공급 물량 '주목'
분양가 상한제 단지 인기몰이...신규 공급 물량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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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안전 마진이 확보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저렴한 분양가에 안전마진까지 잡네...청약 열기 뜨거워

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에 가산비를 더해 기준금액 이하로 정하도록 한 제도로, 현재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는 물론 서울 18개 구와 경기 3개시 등 민간택지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분양가 밑으로 집값이 내려갈 확률은 희박해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와 비적용 단지 간의 청약경쟁률 차이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청약 1순위에서 34.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이 크지 않아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았단 분석입니다.

반면,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순위 청약에서 109.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인근 단지 대비 5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이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공급 활발...세종·이천·홍성·화성에서 이어져

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예고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엘리프 세종 6-3’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산울동 일원에 ‘엘리프 세종 6-3’을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총 1035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KTX가 정차하는 오송역과 대전역까지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택지개발지구에 ‘휴먼빌 까사포레’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338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을 이용한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도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습니다.

미래도건설은 충청남도 홍성군에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를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동, 총 836가구 규모입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일부세대)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를 공급합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로 구성됐습니다. 단지는 화성 비봉지구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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