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 예견 '화성'...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 활발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 예견 '화성'...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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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몰리고, 택지개발 및 교통호재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부자도시’라는 꿈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대기업 효과에 택지조성까지...화성시 성장세 '뚜렷'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는 2015년 화성시를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맥킨지는 선정 이유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대기업 산업단지 위치 △동탄신도시 등 다수의 택지지구 조성 △테마파크(계획) 조성 등을 꼽았습니다.

당시의 전망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화성시는 2022년 1월 기준 삼성, 현대차를 포함해 29개 대기업과 1만1600개의 중소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수도권 최대 기업도시로 발전했습니다. 2019년 기준(2011년 11월 발표) 화성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8956만원으로, 이천시(9993만원)에 이어 도내 2위입니다.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2기신도시 최대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비봉지구, 송산그린시티, 남양택지, 봉담지구, 진안지구 등의 개발이 속속 진행 중으로 인구 100만 도시 실현을 앞둔 것입니다. 지난해 말 화성시 총 인구수는 88만7015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767명이 늘었습니다. 

집값도 상승세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1.7%로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20.1%)은 물론 도내 평균(29.3%) 보다도 높았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구별 집합건물(아파트,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상가 등) 매수인 주소지를 살펴보면 화성시가 2만6319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 부동산 열기도 가장 높은 곳으로 떠올랐습니다. 

◆ 화성, 100만 인구 실현할 신규 공급도 잇따라

지역경제에 호재가 풍성한 만큼 화성에는 새 아파트 분양 열기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화성에서는 1만3000여 가구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성 비봉 B-4블럭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먼저 우미건설은 이달 비봉지구에서 ‘화성 비봉 B-4블럭 우미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798세대로 조성되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바로 앞 화성로를 통해 화성 지역 내 이동도 용이합니다. 또한 수인분당선 어천역에는 인천발 KTX가 정차할 예정으로 광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에서도 동양건설산업(A58블록 1247가구), DL이앤씨(A56블록 560가구), 금강주택(A59블록 1103가구) 등이 막바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도시인데다, 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여서 화성의 미래가치는 매우 높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내 분양도 많아 합리적 가격에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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