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9억 오른 동탄…봉담, 남양뉴타운서도 ‘신고가’
2년 새 9억 오른 동탄…봉담, 남양뉴타운서도 ‘신고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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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아파트값을 주도했던 동탄신도시에서 무려 9억원이 오른 금액에 신고가를 쓴 단지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봉담, 남양읍 등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치솟는 동탄 뒤따르는 봉담·남양...교통 호재에 상승세 '뚜렷'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면적 116㎡ 매물은 2월 17억8000만원(1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정확히 2년 전에 거래된 금액(2020년 2월 거래, 8억4172만원, 9층)보다 9억원 이상 오른 것입니다.

봉담, 남양읍 등 화성 내 다른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2008년 입주한 봉담읍 '호수마을 동문굿모닝힐' 전용면적 84㎡ 매물은 3월 5억4000만원(12층)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3억원 후반대에 계약됐지만, 1개월 새 훌쩍 오른 것입니다. 2018년 입주한 남양읍 ‘남양뉴타운 동광뷰엘’ 전용면적 80㎡ 매물 역시 지난 2월 5억3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比 1억3000만원 오른 가격입니다.

이들이 신고가를 쓴 배경에는 교통 호재가 꼽힙니다.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입니다. 이밖에 인천발 KTX 직결,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서해선 복선전철 등도 핵심 사업으로 예상됩니다.

또 화성시 주택 시장을 이끄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인근 택지지구들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들은 동탄신도시 중심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파트값이 저렴한 축에 속한 만큼 이 일대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 화성 택지지구 신규 물량 줄이어...'동탄 효과' 이을 단지 주목

한편, 이달 화성시에 신규 공급도 이어져 주목됩니다. 특히 비봉지구에서만 2개 단지가 선보이는데요. 화성 비봉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택지지구입니다.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조감도 [사진제공=금성백조건설]

금성백조건설은 비봉지구 B-3블록에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17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도보권에 중학교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B-4블록에 위치한 ‘화성 비봉지구 우미 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98가구 규모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됩니다.

이밖에도 장안지구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 봉담지구 ‘화성 봉담파라곤’ 등이 이달 중 공급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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