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초기 공급 단지 '눈길'...가격은 ‘싸게’ 프리미엄은 ‘높게’
택지지구 초기 공급 단지 '눈길'...가격은 ‘싸게’ 프리미엄은 ‘높게’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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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 청약 시장 양극화 현상 등 불안정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택지지구 초기 공급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후속 단지들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분양가 상승 속 틈새 공략...초기 공급 단지의 가격 메리트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분양가격지수(㎡당)는 2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전국 평균 8.78% 올랐습니다. 또 같은 기간 분양가(㎡당)도 약 35만원 상승(398.7만원->433.6만원)했다. 따라서 수년의 터울을 두고 공급하는 택지지구 특성상 언제 분양 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별 단지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덕강일지구 첫 분양 아파트인 ‘강동리버스트 4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870만원, 지난해 선보인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3.3㎡당 2430만원이었습니다. 두 단지 모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었지만, 첫 단지 분양가가 훨씬 저렴했습니다.

여기에 초기 단지의 경우, 지역 내에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후속 단지와 분양가가 비슷했더라도 후에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경기 시흥 목감지구 첫 단지인 ‘목감 퍼스트리움’ 전용면적 59㎡ 매물은 1월 7억2000만원(16층)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후속 단지인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59㎡ 매물은 2월 5억원(5층)에 매매됐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신규 택지지구의 초기 분양 물량들은 대부분 입지면에서 좋은 곳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와 함께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분양 받는다면 입주 이후 높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저렴한 가격에 시세상승까지...택지지구 초기 공급 어디?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조감도 [사진제공=금성백조건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 비봉지구에서 비봉지구 두번째 단지인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17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도보권에 중학교 용지도 위치합니다. 또 단지 북측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동측에 중심 상업 용지도 가까워 지구 내 최고 입지를 자랑합니다.

같은 비봉지구에서 우미건설은 ‘화성 비봉지구 우미 린’을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98가구로 조성됩니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 장안지구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14개동, 총 1595가구 규모입니다. 남양 현대기아차 연구소가 인접해 있으며, 장안첨단•주곡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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